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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궁훈 센터장 단독대표로 내정...'먹튀' 논란 전격 인사
카카오, 남궁훈 센터장 단독대표로 내정...'먹튀' 논란 전격 인사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01.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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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 공동대표 임기연장 포기...남궁훈 "메타버스 중심으로 사업 재편할 것"
▲남궁훈 카카오 차기 대표. 카카오 제공.
▲남궁훈 카카오 차기 대표. 카카오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카카오가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카카오는 20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는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올해 3월로 예정됐던 대표 임기 연장을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여민수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조수용 공동대표도 오는 3월 주총에서 연임을 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 같은 체제 변경은 지난해 12월 카카오페이에서 벌어진 '임원 먹튀 논란'에 따른 것으로 카카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뤄졌다.

카카오는 작년 11월 25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를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하지만 류 대표를 포함한 임원 8명이 지난달 함께 스톡옵션으로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해 878억원을 현금화하며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0일 류 대표는 내정자 자리에서 자진 사퇴한 데 이어 여 대표도 열흘 만에 임기 연장을 포기함에 따라 당초 카카오가 발표했던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 구상이 남궁훈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번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를 맡았고 지난달에는 카카오 계열사의 미래 대비 조직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으로 선임됐다.

남궁 내정자는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ESG 경영에 전념할 것"이라며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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