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의혹’ 셀트리온 52주 신저가…에코프로비엠, 2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 몰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장중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분식회계 의혹으로 셀트리온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이다.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전날보다 1.22%(800원) 하락한 6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7일에는 주가가 6만470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8% 오른 43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0조456억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보다 약 308억원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4일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논의가 시작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급락세를 탔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앞두고 2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이 몰리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9월 3일 장중 29만2000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50%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셀트리온에 대한 최종 조치는 금융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에서 심의를 한 뒤 증권선물위원회 의결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종 회계 위반으로 결론이 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 심의가 개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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