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안철수, 최종적인 선택권자는 바로 국민
이재명-윤석열-안철수, 최종적인 선택권자는 바로 국민
  • 오풍연
  • 승인 2022.0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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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까. 아무래도 이재명과 윤석열 둘 중 한 명이 되리라고 본다. 지금까지 제3당 후보가 대통령 된 적이 없어서다. 보통 여야 대결이라고 하면 집권 여당과 제1야당 싸움으로 좁혀진다. 지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선전하고 있지만, 끝까지 가기는 어려울 듯 싶다. 소수당 후보의 한계가 있어서다. 국민들이 전폭적으로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는 한 어려울 것으로 여긴다.

나는 이 셋을 줄곧 보아왔다. 내 상식과 양심에 따라 그들을 평가해 본다. 주관적 분석임은 물론이다. 내 의견에 동의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게다. 정치적 성향은 사람마다 다르다. 남에게 나의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다.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누구를 지지하든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최종적인 선택은 유권자인 국민이 한다.

윤석열 이재명 안철수. 현재는 3파전으로 볼 수 있다. 다자 대결에서는 윤석열과 이재명이 엎치락뒤치락 한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뜻이다. 안철수 역시 10% 중반까지 치고 올라와 3강을 구축할 태세다. 윤석열과 안철수의 지지율을 합치면 이재명을 훨씬 앞선다. 이는 단일화를 할 경우 야권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증거다.

윤석열과 안철수의 단일화는 결국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 당장 단일화를 꺼낼 수는 없어도, 양 측 모두 대비하지 않을 수 없을 게다. 단일화는 국민의 지상 명령이기도 하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비율이 50%를 넘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 같은 바람을 무시하고, 각자 길을 걷는다면 이재명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밖에 없다. 민주당과 이재명이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재명은 한계가 있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죽어도 못 찍겠다고 한다. 그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다자 대결의 경우 40%를 넘기지 못 하는 데서도 읽혀진다. 35% 안팎의 지지율로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45% 이상은 돼야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이재명은 악재도 많다. 대장동 사건이 가장 크다. 그 다음 형수 욕설 사건도 만만치 않다. 그가 이런 저런 공약을 해도 곧이 곧대로 듣지 않는다.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정치인에게서 믿음이 한 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재명은 그런 딜레마에 빠진 게 아닌가 싶다. 반면 윤석열은 이재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낫다. 그가 내세운 공정과 상식이 많이 훼손됐음에도 그렇다. 검찰총장으로서 보여주었던 기개가 살아 있는 까닭이다. 안철수는 여전히 ‘철수’ 이미지가 강하다. 또 철수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안철수가 넘어야 할 벽인데 쉽지 않을 듯 하다.

윤석열과 안철수가 단일화를 시도하면 그 결과는 어떨까. 나는 윤석열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추측한다. 이번 대선의 전체적인 판을 만든 사람은 바로 윤석열이다. 안철수는 따로 한 게 별로 없다. 국민들이 그런 점까지도 감안해 단일 후보를 고를 것으로 봐서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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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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