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3.0'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연간 7.5% 수출 늘면 수출 1조달러 시대 열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2일 10대 산업을 중점 육성해 임기 내 연간 수출액 1조 달러를 달성하겠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디지털 대전환과 기후위기에 대응한 에너지 대전환을 발판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고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산업생태계를 혁신해 미래산업으로 나아가는 안정적 기반을 다지겠다며 이 같은 산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먼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미래 모빌리티·2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 산업의 '5대 슈퍼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봇·그린에너지·우주항공·패션테크·메타버스 등 '이머징 5 신산업 프로젝트'도 동시에 추진, '빅10 산업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인력·자금·규제 3대 혁신기반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며 혁신기술 교육을 통한 분야별 전문가 양성과 산학연 파트너십 운영 확대, 빅10 산업 모태펀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소부장 3.0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소부장 핵심국가로 도약하겠다"며 소부장 특별회계 2029년까지 5년 연장, '소부장 으뜸기업' 200개 이상 육성 등을 제안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주력 제조업을 혁신하겠다"며 중소제조업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연대협력사업 적극 지원, 협업지원센터 전국 확대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먼저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자 및 다자간 무역협정·환경 및 서비스무역 협정 확대, '메타버스 무역플랫폼'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지원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 후보는 "세계 대전환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고 종합 국력 세계 5위, 이른바 G5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수출 1조달러 시대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시장 개척을 통해 연간 7.8% 수출증가율을 확보하면 가능하다"면서 "수출이 늘면 생산이 늘고, 생산이 늘면 고용이 늘어나 국민소득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