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8:20 (수)
RBC비율이 가장 낮은 보험사들은 MG손보, DB생보, 하나생보, 흥국생보 등
RBC비율이 가장 낮은 보험사들은 MG손보, DB생보, 하나생보, 흥국생보 등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2.01.12 11:3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 발표. RBC비율은 각종 리스크 대비자금을 어느정도 비축하고 있는가 보여주는 재무건전지표
보험업법은 100%이상 유지 요구. MG손보는 100.9%로 겨우 기준선넘어. DB 하나 흥국생보등은 150~170%대
KB금융, 한화, 태광그룹 생보 손보사들은 모두 RBC비율이 100%대 머물러. 재무건전도 취약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생명보험회사들중 지난 9월말 기준 RBC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DB생보(155.3%), 하나생보(162.6%), 흥국생보(172.1%) 등의 순이었고, 손해보험사들중에서는 MG손보가 100.9%로 가장 낮았다.

RBC비율은 보험사가 갖고있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누어 구하는 값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생기는 손실금액을 보전해줄수 있는 자본들을 말하고, 요구자본은 보험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뜻한다. 이 비율이 100%가 안된다는 것은 일단 유사시 각종 리스크 현실화 등으로 한꺼번에 내줘야할 돈을 그만큼 갖고있지 못하다는 뜻이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19월말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자료에 따르면 DB생보의 경우 작년 6월말 161.5%이던 RBC비율이 작년 9월말 155.3%, 3개월 사이에 6.2%포인트 떨어지며 재무건전도가 더 나빠졌다. 하나생보도 이 기간중 10.2%포인트나 이 비율이 떨어졌다.

DB, 하나, 흥국생보외에 RBC비율이 100%대에 머물러있는 생보사는 ABL(180.4%), KDB생명(188.8%), 한화생명(193.5%), KB생명(195.5%) 등이다. RBC비율 100%대는 각종 리스크 대비 자금을 어느정도 비축하고 있기는 하나 자칫하면 위험수준으로 떨어질수 있는 준위험지대라고 볼수 있다.

손보사들중 재무건전성이 가장 위험해 보이는곳은 MG손보다. 이 회사의 216월말 RBC비율은 97%, 전체 생보 손보사들중 유일하게 100%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 작년 9월말에는 100.9%로 겨우 기준선을 채우긴 했으나 다른 손보사들에 비해 현저하게 이 비율이 낮다.

손보사들중 또 RBC비율 100%대인 곳은 흥국손보(163.9%), 스코리손보(175.1%), KB손보(181.8%), 코리안리손보(190.3%), 한화손보(191.3%), 농협손보(192.0%), 뮌헨리손보(196.7%) 등이다.

KB금융, 한화그룹, 태광그룹 계열의 생보, 손보사들은 모두 RBC비율이 100%대에 머물러 있다. 그만큼 아직 재무건전도가 좋지않거나 충분치 않다는 뜻이다.

한편 지난 9월말 현재 생보사들의 평균 RBC비율은 261.8%, 손보사들은 241.2%였다. 생보사들은 평균값이 11.1% 포인트 떨어졌고, 손보사들은 2.3% 포인트 올랐다.

▲보험회사들의 지난 9월말기준 RBC비율
▲보험회사들의 지난 9월말기준 RBC비율<금융감독원>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