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연일 이어지고 있는 매도세에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4포인트(1.13%) 내린 2920.53에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1일(2899.7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097억원, 외국인이 113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4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카카오(-5.21%), NAVER(-4.65%),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삼성SDI(-0.93%), 삼성전자우(-0.70%),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40%), 기아(-0.35%)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LG화학(+3.92%)과 현대차(+0.23%)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32포인트(2.90%) 내린 980.30으로 마감했다. 2거래일 동안 5% 하락하며 1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달 2일(977.4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만 홀로 매수했다. 개인이 386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8억원, 245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14.24%)와 위메이드(-11.25%)는 10%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펄어비스(-7.15%)와 셀트리온제약(-5.23%)도 5% 넘는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201.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