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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조기 금리인상에 양적긴축 가능성도 시사...뉴욕주가 급락
美연준, 조기 금리인상에 양적긴축 가능성도 시사...뉴욕주가 급락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01.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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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 의사록 공개 "금리인상 시작 후 대차대조표 줄여야"...나스닥 3.3%↓
▲제롬 파월이 의장으로 있는 미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올리는 동시에 보유 자산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사록을 공개해 세계 경제에 파장을 미쳤다.
▲제롬 파월이 의장으로 있는 미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올리는 동시에 보유 자산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사록을 공개해 세계 경제에 파장을 미쳤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양적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며 뉴욕증시가 3.3%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 하락한 36,407.11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4% 떨어진 4,700.58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 급락한 15,100.17를 기록했다.

연준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당시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데다 앞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올해 3월로 앞당긴 만큼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장의 반응을 전했다.

아울러 연준은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그치지 않고 보유 중인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고해 파장을 키웠다. 

"일부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시작 후 상대적으로 조기에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는 의사록 문구 때문이다.  "거의 모든 참석자들은 첫 기준금리 인상 후 일정 시점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는 데 동의했다"는 기록으로 인해 양적긴축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연준이 그동안 양적완화로 8조8000억 달러로 비대해진 대차대조표를 정상화하는 방안과 관련해 실무진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처럼 연준이 종전보다 금리인상에 양적긴축까지 서두르기로 한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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