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A2에서 A2-로. 저조한 수익성 이어지고 연구개발투자확대로 차입부담 증가 이유.
늘어난 차입부담이 중단기적으로 경감되기 어려울 전망도 한 이유
부채비율 178% 달해.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단기적 성과도 기대 난망 평가
늘어난 차입부담이 중단기적으로 경감되기 어려울 전망도 한 이유
부채비율 178% 달해.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단기적 성과도 기대 난망 평가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최근 일동제약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기존의 A2에서 A2-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한기평은 등급조정 사유로, 저조한 수익성이 이어지고, 연구개발투자 확대에 따라 차입부담이 증가했으며, 증가한 차입부담이 중단기적으로 경감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들었다.
한기평에 따르면 2019년 이익기여도가 높은 의약품 큐란과 벨빅의 판매가 중단되고,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낮은 상품을 도입함에 따라 일동제약의 수익성이 떨어졌다. 이런데다 2020년을 기점으로 향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다보니 수익성이 더 저조해졌다.

올해도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투자 확대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종합비타민 시장의 경쟁강도가 심해짐에 따라 저조한 수익성이 이어졌다. 지난 1월 1천억원의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지난 9월말기준 부채비율은 177.9%, 차입금의존도 32.2%를 기록하는 등 재무안정성도 저하되었다.
한기평은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개발 초기단계로, 대규모 자금소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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