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00 (목)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고객정보 유출 사고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고객정보 유출 사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30 16:0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금·이체내역 등 타인 정보 조회 사고 발생…“사실관계 및 추가 피해 보상 검토 중”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100여명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100여 명의 은행·증권 계좌번호, 송금 내역 등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네이버파이낸셜이 ‘내자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은행, 증권, 카드 등 정보와 송금·이체내역, 주식거래정보 등이 조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처음 시행한 날에 발생한 사고로, 100여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혁신 서비스다. 곳곳에 산재한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준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시스템 오류를 인지하고 정보조회를 차단하는 등 필요한 보안 조치를 취했으며, 지난 29일 새벽에 시스템 복구를 완료했다. 

또한 정보 유출 사고 이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자산정보 노출로 인한 2차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이름, 연락처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고 2차 피해는 아직 없다”며,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으며 피해보상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위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전면 시행일을 기존 1월 1일에서 1월 5일로 조정했다. 

전면 시행일인 첫날 데이터 트래픽 급증 등으로 장애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업계에서 개발 인력 대부분이 정상 출근하는 평일로 일정을 조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금융위는 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전면 시행일을 1월 5일로 조정했다.

핀테크와 금융권, 유관기관, 금융당국 등은 안전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위해 다양한 보안장치를 마련해 왔으며, 지난 23일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에 앞서 IT리스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신용정보업 감독규정 일부를 개정해 안전하고 편리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위해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미성년자 보호를 강화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