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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와 사기 진작...삼성 전 임직원에 특별보너스 200%
보너스와 사기 진작...삼성 전 임직원에 특별보너스 200%
  • 오풍연
  • 승인 2021.12.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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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삼성그룹에 다니는 임직원은 연말 특별보너스를 두둑히 챙길 것 같다. 최대 200%를 지급한단다. 삼성 계열사들은 울해 좋은 실적을 냈다. 회사 측이 거기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 특별격려금 지급은 8년만이라고 한다. 돈 주는 데 싫어할 사람은 없다. 누구든지 받고 싶어하는 게 격려금이다. 주위에서 삼성 직원들을 부러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 임직원은 다른 기업에 비해 보수도 좋은 편이다. 한국 최고의 기업답게 그만큼 대우도 잘 해준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특별보너스까지 얹어주니 얼마나 좋겠는가. 기업이 직원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것은 잘 하는 일이다. 가계에 보탬이 됨은 물론 소비잔작에도 한몫 할 것으로 본다. 삼성처럼 특별보너스를 주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경영 여견이 좋았다고 볼 수 없는 까닭이다.

삼성은 22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20여개 각 관계사들은 각 사의 상황에 따라 상여기초금의 최대 200%를 오는 24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격려금은 정기 성과급과는 별도로 지급된다. 삼성은 매년 1월과 7월에 성과인센티브(OPI)를 주고 12월에 목표달성장려금(TAI)을 지급한다. TAI는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OPI는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넘으면 초과 이익의 20%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준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격려금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도 소임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위로, 격려 차원에서 지급된다”면서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자는 조직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격려금 지급을 통해 연말 내수 진작과 함께 국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11만 명에 달한다.

나눔도 실천한다. 임원들이 격려금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이웃사회와의 나눔도 크게 키워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원들이 나눔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을 보탠다"고 설명했다.

내년 초 지급되는 OPI의 경우 삼성전자 DS부문은 메모리 사업부 기준 연봉의 50%, DX부문은 사업부별로 연봉의 30~5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 임직원들의 사기도 덩달아 올라가지 않겠는가.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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