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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지급능력등급 등 동양생명 신용등급 한 단계씩 강등돼
보험금지급능력등급 등 동양생명 신용등급 한 단계씩 강등돼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12.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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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 "사업기반 우수하나 보험 포트폴리오 개선과정에서 보험영업부문 현금흐름 감소에 비해 대응능력 저하 판단"
"투자영업 대폭 강화에도 불구 주식시장 변동 크고 금리 상승 등으로 주식 및 채권운용실적 저하 여지 높아"
"대주주 측도 공적자금 회수 등으로 동양생명에 자본 확충 여력 크지 않아"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20일 수시평가를 통해 동양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과 후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A/안정적, AA-/ 안정적으로 한단계씩 하향조정했다.

나신평은 동양생명의 우수한 사업기반이 유지되고 있으나 보험 포트폴리오 개선과정에서 보험영업 부문의 현금흐름이 감소하고, 투자영업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익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외부환경 변화 대응능력이 과거에 비해 저하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2017년 이후 고금리 저축성보험 판매를 축소하고 보장성 보험 영업에 집중한 결과 164조원을 넘었던 저축성 보험 수입보험료가 2.6조원으로 감소한 반면,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0년말 기준 2.2조원, 지난 9월말기준 1.7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동양생명의 투자영업수익및 비용 추이
▲동양생명의 투자영업수익및 비용 추이

외형감소와 현금흐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영업을 대폭 강화했으나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주식 및 채권운용 부문 실적이 저하될 여지가 높아 적정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나신평은 판단했다.

여기에다 현재 대주주인 다자생명보험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지분매각 작업도 진행되고 있어 모기업을 통한 자본 확충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나신평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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