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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도 '매수자 우위' 시장 전환...서울 이어 팔자>사자
경기 아파트도 '매수자 우위' 시장 전환...서울 이어 팔자>사자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12.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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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급등한 경기도 수급지수 99.5로 하락…81주만에 기준선 밑으로
경기도 전세지수 99.7 기록...1년반 만에 세입자 우위로 돌아서
▲경기도 아파트 수급지수가 1년반 만에 100이하로 떨어지며 아파트 시장이 매수자 우위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아파트 수급지수가 1년반 만에 100이하로 떨어지며 아파트 시장이 매수자 우위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서울에 이어 경기도 아파트 시장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아지며 매수자 우위의 시장으로 바뀌었다.

최근 집값 상승폭이 가팔랐던 경기도의 수급지수가 이번 주 99.5를 기록, 지난해 5월 11일(99.4) 이후 81주 만에 처음 기준선 밑으로 하락했다.

경기도는 9억원 초과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광역급행철도(GTX) 및 신도시 건설 등 각종 개발호재로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아파트값이 20.91%나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을 옥죄고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매수세가 급감했다.

방학 이사철을 앞둔 전세시장도 동반 거래 침체가 이어졌다. 경기는 99.7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25일(99.8) 이후 1년 반 만에 세입자 우위로 돌아섰다.

부동산원 조사 결과 지난 10월 초 0.41% 올랐던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돼 이번 주 변동률이 0.17%로 줄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 7만3376건에서 현재 8만122건으로 9.1% 증가하며 8만건을 돌파했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 아파트의 매물 증가에 조만간 수도권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대선 후보들의 세제 완화 공약으로 관망하는 수요가 많지만 거래 공백이 길어지면서 시세 이하로 내놓는 급매물이 늘고, 일부 실거래가도 떨어지는 분위기"라며 "거래 침체가 더 지속되면 조만간 가격도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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