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전환 시 한국특강 2대 주주에 올라..."유관사업 확대 시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KG동부제철이 한국특강 전환사채를 매입하며 유관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KG동부제철은 한국특강이 발행한 2회차 전환사채(CB) 200억원어치를 전량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CB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KG동부제철은 한국특강 2대 주주( 11.2%)에 오르게 된다.
한국특강은 경남 함안에 본사를 둔 봉형강 제조업체로 시설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에 CB를 총 2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전환가액은 2978원, 만기이자율은 5%에 전환 청구 기간은 내년 12월 2일부터 2024년 11월 2일까지로 설정됐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리픽싱 최저 조정가액은 2085원이다.
KG동부제철은 이번 CB 매입은 실적 개선 이후 유관 사업으로 외연을 넓혀가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G동부제철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냉연판재류 전 품목 생산이 가능한 철강기업으로, 자사와 시너지를 도출해낼 수 있는 산업군에서 투자처를 물색해왔다. 올해 초에는 950억원을 들여 당진공장에 컬러라인 2기를 신설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