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이 내정됐다. 지난 4년간 국민은행을 이끌어온 허인 현 행장은 12월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은 오는 12월 중에 추가로 개최되는 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으로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사례와 동일하다.
대추위는 지난 1년간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외부 후보 풀(Pool)을 상시적으로 리뷰·검증해 왔다.
특히 지난 10월 27일부터는 사전 검증된 후보자 풀을 대상으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 및 절차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재근 행장 후보는 1966년생으로 서울고,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공부했다. 은행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및 지주 CFO(상무) 등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영업, 재무/전략 등)에 대해 두루 경험을 쌓았다.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의 탁월한 경영감각과 비전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추위는 이 후보에 대해 “대면채널 고유의 경쟁력 강화와 ‘내실 성장’ 경영전략 실행을 통해 KB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열린 소통과 MZ·디지털세대 감성을 공감하는 ‘수평적 리더십’으로 임직원들의 높은 신망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