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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공급 숨통 트이나...삼성전자, 차량용 칩 3종 공개
차량용 반도체 공급 숨통 트이나...삼성전자, 차량용 칩 3종 공개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11.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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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5G 차량용 초고속통신칩 "영화 한 편 6초만에 내려받아"...고성능 프로세서, 전력관리칩도  
▲삼성전자가 30일 고성능 차량에 들어가는 첨단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30일 고성능 차량에 들어가는 첨단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세계 자동차업계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량용 칩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30일 고성능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한 초고속 통신칩, 고성능 프로세서, 전력관리칩 등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박재홍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 안전을 위해 차량의 지능화와 연결성이 더 중요하게 됐다"면서 "삼성전자는 최신 5G통신 기술, 진화된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프로세서 그리고 안정적이고 검증된 전력관리칩을 제공해 전장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인공지능, 5G 등의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차량에 접목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차량용 반도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2010년에 일반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반도체 제품이 약 300개였다면 조건부 자율주행 이상의 자율주행차가 본격 상용화될 2022년에는 자동차 한 대당 약 2000개의 반도체 제품이 필요하다. 영국 금융정보업체인 IHS마킷은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연평균 8%씩 증가하면서 2027년엔 2083억개가 필요하고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매년 7%씩 성장해 2026년에는 67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 이날 선보인  '엑시노스 오토 T5123'는 업계 최초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용 통신칩이다. 6GHz(기가헤르츠) 이하 5G 네트워크에서 초당 최대 5.1Gb(기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해 풀 HD급 영화 한 편(3.7GB)을 약 6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주행 중에도 끊김 없이 고용량·고화질의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도 공개했다. LG전자가 제작한 폭스바겐 ICAS 3.1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되는 제품으로,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있어 가상 비서 서비스, 음성, 얼굴, 동작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선명한 화면을 위한 불량화소 및 왜곡 보정 기술, 이미지 압출기술이 내장됐으며 최상의 음질로 음악,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지원하는 하이파이4 오디오 프로세서 3개도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차량용 시스템 안전기준 '에이실-B' 인증 전력관리칩(PMIC) 'S2VPS01'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17년에는 독일 완성차 브랜드 아우디에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8890'을 공급한 바 있다. 2019년에도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엑시노스 오토 V9'을 공급했으며, 올해 7월에는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로 선보이는 첫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4AC'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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