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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 12조원…대출만기 연장에 전분기比 2%↓
은행 부실채권 12조원…대출만기 연장에 전분기比 2%↓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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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은행 부실비율 0.51%, 소폭 하락…기업여신서 부실 10조원 발생
올 9월말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1%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부실채권은 12조원에 달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해 3분기 은행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이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여신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한 가운데, 가계대출과 신용카드채권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 9월말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1%로 전분기말의 0.54%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말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부실채권은 1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보다 3000억원(2.3%) 줄었다. 

기업여신이 10조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6.2%)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1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이었다.

3분기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2조9000억원으로 2분기의 2조6000억원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은 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000억원 늘었으나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5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4조2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3분기의 3조6000억원보다는 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에서 발생한 부실채권비율은 올 3분기 0.17%다. 전분기 말 0.18% 대비 0.01%p 떨어졌다. 전년 동월 말 0.23%보단 0.06%p 내렸다. 

주택담보대출은 0.12%은 전분기 말 0.13% 대비 0.01%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0.17%보단 0.05%p 떨어졌다.

기타 신용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7%로 전분기 말 0.28% 대비 0.01%p, 전년 동월 말 0.35%보단 0.08%p 내린 수치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0.83%로 직전분기 말과 같았지만 전년 동월 말의 1.01%보단 0.18%p 떨어졌다.

3분기 부실채권비율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확산으로 정부가 내년 3월까지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황유예 조치를 연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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