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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다시 확산, ‘오미크론’ 유입도 차단해야
코로나 다시 확산, ‘오미크론’ 유입도 차단해야
  • 오풍연
  • 승인 2021.11.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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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정부는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빠를수록 좋다. 정부는 27일 저녁 국토교통부 등 13개 부처가 참여한 긴급 해외유입상황 평가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해당 국가는 오미크론 발생국과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이들 8개 국가 모두를 방역 강화국가 및 위험국가, 격리 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 8개 나라에서 경유지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은 수속 단계에서 여권 확인을 통해 탑승이 제한되고, 비행기를 타더라도 국내 입국이 불가능하다.

이들 국가에서 들어오는 내국인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열흘 동안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지난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지금까지 약 100건이 확인됐으며,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을 주요 변이로 지정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서둘러 방역조치를 강화했다고 할 수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총 31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 16개 시도에서 총 32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97명 적고, 일주일 전 같은 시간(2219명)보다는 965명 많다.

약 78%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477명, 비수도권이 707명이다. 16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1337명 ▲경기 862명 ▲인천 278명 ▲충남 121명 ▲대구 106명 ▲경북 103명 ▲경남 85명 ▲강원 59명 ▲광주광역시·대전 각 51명 ▲전북 43명 ▲제주 35명 ▲전남 25명 ▲충북 22명 ▲울산 4명 ▲세종 2명 등으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120명→2827명→2698명→4115명→3938명→3900명→4068명으로 하루 평균 약 3524명이다. 28일에도 4000명 가량 확진자가 나올 듯 하다. 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도 오미크론을 차단하기 위해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는 남아공 77명, 보츠와나 6명, 홍콩 2명, 이스라엘 1명, 벨기에 1명 등 총 87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문가 회의를 열고 이 변이종에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우려 변이종'으로 분류했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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