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만 노후 준비…준비방법은 국민연금이 가장 많아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60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7명은 생활비를 직접 마련하며, 자녀와도 따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명을 대상으로 복지와 여가, 소득·소비 등 10개 부분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2021년 사회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72.5%는 생활비 마련 방법으로 본인·배우자 부담을 꼽았다. 그 마련 방법은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57.3%)이 가장 많았다.
자녀·친척 지원은 14.1%, 정부·사회단체 지원은 13.4%에 그쳤다. 2011년 이후 본인·배우자 부담과 정부·사회단체 지원은 증가 추세인 반면, 자녀·친척 지원은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69.2%는 현재 자녀와 따로 살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향후에도 따로 살고 싶다는 응답이 77.2%였다. 따로 사는 것이 편하고 독립생활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19세 이상 인구 중 67.4%가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거나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는데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9.1%로 가장 많았다. 노후 준비가 안 된 이유로는 준비할 능력 없다는 응답이 36.8%,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36.2%였다.
국민의 노후 생활을 위해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로는 노후 소득지원이 3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요양보호 서비스(25.7%), 노후 취업 지원(22.5%) 등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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