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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후 첫 해외출장…OECD 참석차 파리 행
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후 첫 해외출장…OECD 참석차 파리 행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1.11.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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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있는 기업은행 런던지점과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도 둘러볼 계획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출장길에 나서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시동을 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행장은 오는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참석차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떠난다. 윤 행장이 해외 출장에 나서는 것은 작년 1월 취임 후 처음이다. 윤 행장은 일주일간 유럽에 머물면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행장은 이번 출장에서 OECD의 요시키 다케우치 사무차장 및 라미아 카말 챠오위 중소기업국장과 만남을 가진다. 중소기업금융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윤 행장은 영국에 있는 기업은행 런던지점과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도 둘러볼 계획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유럽 현지 네트워크로 영국 런던지점만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거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영국의 브렉시트 추진에 금융허브로서 런던의 지위가 약해졌고 유럽 전역과 교류하기에 이전보다 문턱이 높아졌다.

이에 기업은행은 폴란드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수년 전부터 폴란드 사무소 개소를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계획에 일부 차질이 생긴 바 있다.

폴란드는 현대차·기아 등 국내기업 협력업체들이 다수 진출한 곳으로 중소기업 대출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동유럽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700여곳 가운데 400~500곳이 폴란드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행장이 방문한 이후 속도가 붙는다면 내년 초께 폴란드 현지 당국에 사무소 개설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 후 코로나 등으로 글로벌 확장에 주춤했던 윤 행장이 내년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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