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25포인트(0.18%) 내린 2,924.92로 내려앉았어도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게임업체의 주가는 폭등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가격제한폭(29.92%)까지 상승했고 크래프톤도 전 거래일보다 11.46%나 올랐다.

엔시소프트는 이날 7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쳐 8월 26일(종가 70만9000원) 이후 처음으로 70만원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이 엄청난 기회를 안겨줄 것으로 믿고 내부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준비해왔다"며 내년 중 NFT,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았다.

NFT 게임 관련 사업 계획을 밝힌 펄어비스(4.14%), 게임빌(16.54%), 웹젠(18.32%) 등 다른 게임주들도 이날 동반 상승했다.

크래프톤 역시 54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8월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19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출시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흥행 가능성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NFT, 메타버스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게임빌 등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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