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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화려한 실적에도 삼성전자, 사흘 만에 또 다시 '6만전자'로
3분기 화려한 실적에도 삼성전자, 사흘 만에 또 다시 '6만전자'로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1.11.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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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래일 연속 약세...전 거래일보다 0.43% 내린 6만9천900원에 거래 마쳐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1일 장 초반 6만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0.43%(300원) 하락한 6만9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이후 열흘 만에 6만원대로 내려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6만원대 내려온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반도체 수급과 한미 증시 간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따른 외국인 이탈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2757억원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지난달 2조4530억원 어치 사들였던 개인도 이달 890억원어치나 팔아치웠다. 기관만 3669억원 순매수하며 하방을 지탱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6만9천600원까지 내렸다. 장중 7만원 하회는 지난 8일(장중 저가 6만9천800원)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8거래일 만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악화 전망에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도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심화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향후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및 실적 하향 조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여전히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메모리 반도체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실적 개선에 힘입어 1969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20213분기 매출액이 73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8% 증가했다고 지난 달 28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8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04% 증가했다.

이날 이숭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가치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실적 너머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대”라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위해선 메모리 사이클이 확실한 바닥에 근접했다는 시그널이 나오거나,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증명하거나, 사업구조 개편 등의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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