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당기순이익 2.5% 감소한 1조1157억원…누적 순이익은 21% 늘어나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3분기(1조2447억원)보다 2.5% 줄어든 1조1157억원의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3조559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7% 불어나며 신한금융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
이 같은 이익 증가 배경에 대해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선별적 자산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면서 "캐피탈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과 신한라이프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실적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신한금융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보다 0.02%포인트(p) 떨어진 1.79%, 신한은행의 NIM은 2분기와 같은 1.40%로 각각 기록됐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1.6% 늘어난 7593억원, 신한카드는 지난해 3분기보다 2.3% 늘어난 1715억원, 신한금융투자는 65% 감소한 446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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