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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익 1.6조...반도체 수급난 속 '선방'
현대차 3분기 영업익 1.6조...반도체 수급난 속 '선방'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10.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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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4.7% 증가한 29조…글로벌 판매대수는 90만대로 10% 감소
▲현대차가 3분기 반도체 수급난 등에 따른 판매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6조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현대차가 3분기 반도체 수급난 등에 따른 판매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6조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현대차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지속된 3분기에 1조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에 2조원대 품질 비용 반영 등으로 3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비해 이번 3분기 영업이익률은 5.6%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체 물량 감소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에도 제네시스와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8조8672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9370억원, 1조4869억원으로 기록됐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3분기에 비해 9.9% 감소한 89만8906대를 팔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15만4747를,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6.8% 줄어든 74만4159대 판매한 것이다.

주요국의 경기 개선과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코로나19 상황 호전 등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생산 차질로 인한 판매대수 감소는 쉽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반도체 공급 차질로 인해 2021년 판매 전망을 기존 416만대에서 400만대로 낮추는 등 올 초 도입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다. 

현대차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코로나19 상황 지속 등의 대외 요인도 경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외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자계획을 기존 8조9000억원에서 8조원(R&D투자 3조3000억원, 설비투자 3조9000억원, 전략투자 8000억원)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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