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8:10 (금)
은행 대출 연체율 0.28% ‘소폭 상승’…착시현상 여전
은행 대출 연체율 0.28% ‘소폭 상승’…착시현상 여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14 17:0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자유예 등 금융지원에 전월比 0.01%p 소폭 상승…기업 0.36%·가계 0.19%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 8월말 국내은행 연체율이 전월대비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이는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금융지원 조치를 고려하면 연체율이 과소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율은 0.28%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말 0.38% 대비 0.09%p 하락한 수치다. 

8월 중에 신규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7000억원으로 한 달 새 2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8월말 현재 0.36%로 전월 말 0.35%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의 0.47%보단 0.11%p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 말 0.37% 대비 0.07%p 하락했다. 전년 동월 말(0.29%)보단 0.01%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0.34%) 대비 0.03%p 상승했고, 전년 동월 말(0.51%) 대비 0.14%p 하락했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8월 말 각각 0.50%, 0.22%로 한 달 새 0.05%p,0.01%p씩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8월 말 기준 0.19%를 기록했다. 전월 말의 0.18% 대비 0.01%p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달의 0.27%보다는 0.08%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6%로 전월 말 0.33% 대비 0.03%p 올랐다.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등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지난달 만기연장 및 이자유예 조치를 내년 3월말까지 추가 연장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