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분양한 ‘판교 SK뷰 테라스’ 40% 미계약…2차 청약 343대 1
화천대유 분양한 ‘판교 SK뷰 테라스’ 40% 미계약…2차 청약 343대 1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0.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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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위 청약 117가구 모집에 4만164명 신청…중도금 대출 불가
판교SK뷰테라스 조감도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최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중심에 선 화천대유가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판교SK뷰테라스’가 미계약율 40%를 기록한 뒤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일 판교 SK뷰 테라스에 따르면 지난 6∼7일 진행된 이 단지의 미계약 물량 117가구에 대해 무순위 추가 입주자를 접수, 4만164명이 신청해 평균 34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아파트의 경우 공급 물량의 5배까지 예비 당첨자를 선정해 미계약 물량이 나오면 이들에게 계약 기회를 주는 구조다.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규제 공동주택는 사업자가 임의대로 방식을 정할 수 있지만 이번 무순위 청약은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았다.

정부는 지난 5월 28일부터 아파트 무순위 청약의 신청 자격을 해당 주택 건설지역(시·군)의 무주택 가구 구성원(만 19세 이상)으로 규제했다. 다만 판교 SK뷰 테라스는 거주지역·청약통장 여부와 상관없이 성년자라면 접수가 가능했다. 

지난달 분양 당시 이 단지는 292가구 모집에 9만2491건이 접수돼 평균 316.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달 1일까지 본청약 당첨자의 미계약 물량이 전체 공급 물량의 40%인 117가구에 달했다.

해당 단지의 시행사는 최근 정치권에서 개발 특혜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440만원으로 10억3610만∼13억510만원에 달했고 중도금 대출이 불가했다. 

화천대유는 중도금 대출을 중개할 계획이었지만 금융권의 대출제한 조치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이날 발표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집단 대출 가능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당첨자는 중도금의 대부분을 자납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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