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전 세계 IT 전공 학생들이 꼽은 가장 매력적인 직장 7위에 올랐다.
글로벌 인적자원(HR) 컨설팅업체 '유니버섬'(Universum)은 최근 발표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World's Most Attractive Employers)' 명단에서 삼성전자를 IT 전공 부문 7위로 올렸다.
유니버섬은 매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주요국에서 IT와 공학, 경영학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고용주에 대해 조사·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 IT·공학 전공 부문에서 2016년 9위 이래 2017년 10위, 2018년 9위, 2019년 8위, 2020년 10위 등 꾸준히 10위권에 들었다.
이어 IT와 공학 부문이 나뉜 올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2만6802명의 IT 전공 학생들이 꼽은 취업 선호 직장 7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 세계 IT 전공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 1위는 미국 구글이 차지했으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IBM, 애플, 아마존, 인텔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공학 부문(8만4476명 대상)에서는 매력적인 고용주 10위에 올랐으며, 경영학 부문(11만529명)에서는 지난해 43위보다 22계단이나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
공학과 경영학 전공 학생들이 꼽은 선호 기업 1·2위는 모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나란히 차지했으며, 공학 부문에서는 BMW, 폭스바겐, 다임러벤츠, 경영학 부문에서는 PwC, KPMG 등 회계업체, JP모건 등 금융사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니버섬은 올해 결과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고용 불안이 커지면서 한때 크게 주목받던 스타트업이 주춤하고 직업 안정성과 고수입 등 전통적인 조건들이 더욱 선호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