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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의 '데이타경영'...효성重, ESG채권 발행 등 지속가능경영 앞장
조현준의 '데이타경영'...효성重, ESG채권 발행 등 지속가능경영 앞장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1.10.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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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경영 전도사' 조 회장, 효성중공업 생산현장에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최근 기업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 시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가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고 있다. ESG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은 미래에도 고객들이 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 즉 지속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효성중공업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계 내 '데이터경영 전도사'로 유명한 조현준 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세계적 가스•엔지니어링 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에 연산 1만 3000톤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며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에 수소충전소도 구축해 국내 시장에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기체부생수소에 수소액화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수소 모빌리티 산업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효성중공업은 첫 ESG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으로 조달된 금액은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배터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중공업 녹색채권의 인증등급을 최상위수준으로 평가한 바 있다.

효성그룹 계열 효성중공업이 각 사업장에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생산·판매 등 전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효성중공업은 제품의 생산부터 고객의 취향 및 성향까지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각 생산현장에 반영해 안정화된 생산설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도 심층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2018년 효성의 IT계열사 효성ITX 가 개발한 생산관리 시스템 ‘XTRM FACTORY(익스트림 팩토리)’을 각 생산 현장에 도입해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ESS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데이터센터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

최근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생산관리 시스템 ‘XTRM FACTORY(익스트림 팩토리)’SAP의 고객관계관리(CRM) 기능과 퀄트릭스(Qualtrics)의 경험관리 기능을 추가한 솔루션을 각 생산현장에 도입했다.

이 시스템들을 도입하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고객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구매패턴을 분석할 수 있어 고객의 선호도나 취향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효성중공업은 향후 이 시스템을 효성그룹의 국내외 생산현장 전반에 도입해 '영업-제조-구매'의 통합 모니터링 및 예지 기능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심층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업계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660기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정부 정책을 고려한다면 효성중공업이 신규 물량 중 1/3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912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미쓰비시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인수하면서 2조원 가량의 미국 초고압변압기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테네시 공장이 생산하는 내철형 초고압변압기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변압기 시장 수요의 95%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의 전력소비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 인프라의 노후화로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미국이 국내 주요 초고압변압기 업체들에 40~6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점도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한 이유다.

이 밖에도 ESS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데이터센터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은 고객친화적 경영과 데이터중심 경영으로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기업, ‘백년효성을 이뤄나가자고 밝힌 바 있다. 효성그룹은 세계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다수의 제품과 끊임없는 R&D와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재시장을 한국 중심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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