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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올해 최저점으로 마감…2,900선 붕괴 위기
코스피, 올해 최저점으로 마감…2,900선 붕괴 위기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10.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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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새 시총 117조원 증발…"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한국 채권금리 상승 등 영향"
▲6일 코스피가 290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6일 코스피가 2908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코스피가 6일 다시 크게 하락하며 2,900선까지 위협받게 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3.86포인트(1.82%) 급락한 2,908.31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지수는 23.89포인트(0.81%) 오른 2,986.06에 시작해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2,993.47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도세가 강해지며 하락 반전 후 낙폭을 키워 2,90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일과 5일 각각 1.62%와 1.89% 하락해 3거래일 연속 1.6% 이상 급락하며 지수는 1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전체 시가총액도 2232조원에서 2115조원으로 117조원이 증발했다.

이날은 외국인이 279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선물도 3686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1768억원과 84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0.67%)와 카카오(1.80%), 현대차(0.26%)는 소폭 올랐으나 삼성전자(-1.25%)와 SK하이닉스(-1.43%), 셀트리온(-2.75%) 등이 다시 연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미국 채권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에 따른 한국 채권금리 상승 등이 지수 하락과 낙폭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달러당 1,192.3원에 마감, 지난해 8월 4일(종가 1,194.1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으며, 3년물 국고채 금리도 1.7%에 바짝 다가섰다.

금융전문가들은 채권과 외환시장이 급격한 변화 이유로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단행을 꼽았다. 일본의 정치 리더십 불확실성과 대만과 중국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도 한몫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3.46% 급락한 922.36에 장을 마쳐 코스피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26일(913.94) 이후 최저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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