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에 총량관리 주문···BNK 계열 은행에도 관리당부 예정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6%대’로 제시한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인 상호금융과 지방은행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들어갔다.
5일 금융당국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1일 산림조합중앙회 여신 담당자를 불러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초과한 데 우려를 전했다.
올해 전국 130개 산림조합에 주어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평균 4%대지만 은행권과 2금융권 대출 규제로 수요가 몰려 현재 5%대를 기록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당국의 권고에 따라 연말까지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준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앞서 농·축협과 마찬가지로 비조합원과 준조합원에 대한 신규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는 방안을 이번 주 결정한다.
또한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율이 유난히 높은 일부 지방은행에도 철저한 관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지방은행의 가계자금대출 잔액은 이미 6월 말에 작년 말보다 6.5%나 증가한데 따른 규제다.
특히 BNK금융그룹 소속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증가율은 6월 말 기준으로 11.8%와 9.9%에 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난 BNK 계열 은행에 총량 목표 준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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