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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원 1인당 접대비 '최다' 1위 키움증권...기업 평균의 16배 지출
지난해 직원 1인당 접대비 '최다' 1위 키움증권...기업 평균의 16배 지출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9.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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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무려 879만원...접대비 공개한 32개 기업 1인당 평균은 54만원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증권사들의 접대비 지출이 타업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키움증권의 직원 1인당 접대비가 국내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중 접대비 현황을 공개한 32개 기업의 접대비 총액은 953억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는 54만1500원이었다.

접대비는 일반적으로 업무 관련 접대와 교제, 사례 등 영업활동 과정에서 지출되는 교제비, 판공비 등을 말한다.

조사 결과 접대비 지출 상위 10개 기업에서 증권사가 6곳이나 포함될 만큼 증권사들의 접대비 지출이 타업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는 키움증권이 879만원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많았다. 무려 기업 평균의 16배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어 메리츠증권(538만원), 미래에셋증권(473만원), 신영증권(455만원), NH투자증권(385만원) 등 순이었다.

▲CXO연구소 제공.
▲CXO연구소 제공.

금액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190억원), NH투자증권(117억원), 메리츠증권(77억원), 키움증권(74억원), 유안타증권(31억원), 신영증권(30억원) 순으로 많았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과거에는 다수의 기업이 자율적으로 접대비 등 여러 비용 항목을 공개했지만 최근 미공개 전환이 늘고 있다"며 "향후 정기보고서의 필수 공개 비용항목 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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