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대히트에 힘입어 27일 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S'를 100%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는 SBS가 전 거래일보다 7.02% 뛰어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6.85%), 스튜디오드래곤(+5.17%), 에이스토리(+1.29%) 등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오징어 게임과 직접 연관성은 없음에도 드라마의 히트로 한국 드라마 콘텐츠의 세계적 경쟁력이 다시 부각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버킷스튜디어 쇼박스 등 오징어 게임 드라마 관련 테마주들도 올랐다. 

버킷스튜디오는 이날 오징어 게임 주연 이정재가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1.93% 올라 지난 23일부터 3거래일간 71.97%나 급등했다.

또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비상장사 싸이런픽처스에 2018년 10억원을 투자했다고 알려진 쇼박스는 장중 한때 9% 이상 올랐다가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10.38% 하락 마감했다. 다만 올해 쇼박스 반기보고서 상 쇼박스가 출자한 타 법인 현황에는 싸이런픽처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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