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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비상장 3사 11월1일 합병키로
셀트리온그룹 비상장 3사 11월1일 합병키로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9.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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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셀트리온스킨큐어…상장 3사 합병 위한 전 단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등 비상장 3사를 합병키로 하며 셀트리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돌입했다.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상장 3사 합병을 위한 전 단계로 풀이되고 있다.

1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지난 16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어 3사 합병 계획을 승인했다.  

셀트리온홀딩스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각각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이며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셀트리온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다. 이들은 11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하고 이후 주식매수청구권을 포함한 제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등 두 개의 지주회사가 존재했던 셀트리온그룹의 지배구조가 한 개의 지주회사로 단일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이번 합병으로 단일화된 지주회사 체제와 안정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셀트리온그룹의 미래 신규 사업에 활발히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9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상장 3사의 합병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홀딩스를 합병한 후에 상장 3사를 합병하는 순서를 밟겠다고 밝혔다.

상장 3사가 합병할 경우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사업이 하나로 모이는 거대한 바이오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제조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해외와 국내에 각각 판매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상장 3사의 합병 시기는 이르면 연내에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비상장 3사의 합병이 마무리되고 후속 절차 속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상장 3사의 합병은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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