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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주식 ‘빚투 잔고’ 코로나 이전比 4.3배↑
20대 주식 ‘빚투 잔고’ 코로나 이전比 4.3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9.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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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20대 신용융자잔고 5324억 원···연체잔액도 113% 늘어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으로 20대의 신용융자 잔고가 1년반 만에 4배 넘게 불어났다. 신용융자는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주식 매수대금 융자를 뜻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아 15일 공개한 10개 주요 증권사의 신용융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만 19세 이상 29세 미만의 신용융자잔고는 5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융자는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주식 매수대금 융자를 뜻하는데, 국내에서 영업 중인 10대 증권사들의 지난 6월말 기준 20대 신용융자잔고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 2019년 말과 비교해 4.3배나 늘어났다.

20대 신용융자 이용자도 1만 3893명으로 1년반 만에 2.9배 늘었다. 증권사 10곳의 신용융자 차주(대출자)의 비중도 2019년 말 3.5%에서 5.8%로 확대된 모습이다.

30대의 신용융자잔고도 1조590억원에서 2조8973억원으로 2.7배로 급증했다. 이용자수는 2만1425명에서 4만661명으로 90% 증가했다.

신용융자는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기 때문에 20·30세대의 연체 잔액도 빠르게 늘어났다. 20대와 30대 신용융자 이용자의 각각 92%와 94%가 5%가 넘는 이자를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신용융자의 연체잔고는 113% 늘어난 9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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