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지원 없더라도 독자생존 가능한 사업구조조정, 자산매각, 자본확충 등의 큰폭 재무구조개선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 판단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13일 LX하우시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각각 한단계씩 하향조정했다.
LX하우시스는 작년까지 회사명이 LG하우시스였으나, LG로부터 인적분할해 신규 설립된 지주회사 LX홀딩스가 지난 5월 출범하면서 회사명을 LX하우시스로 바꾸고 LX그룹으로 편입됐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이유로, LG와 LX그룹이 이제 독자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대주주간 지분정리 등을 통한 계열분리 완료 또는 진행일정의 구체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LX하우시스에 대한 LG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유사시 LG지원 가능성 배제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의 자체신용도 개선 요인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구조조정, 자산매각, 자본확충 등을 통한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신평은 그러나 LX하우시스가 오랜 업력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건축용 자재 시장과 고기능 소재/부품시장에서 수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원재료 조달 측면에서 계열사를 통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했으며 현대/기아차, LG전자 등의 고정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회사내용은 괜챦은데, 유사시 LG의 지원을 받을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당분간 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조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