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외국인전용 카지노 영업실적이 계속 떨어지고 재무구조 개선도 더욱 지연될 전망 따라
다만 부산호텔 사무동 매각대금 1,500억원, 전환사채 발행 2천억원등은 중단기 자금수요 대응에 유효
다만 부산호텔 사무동 매각대금 1,500억원, 전환사채 발행 2천억원등은 중단기 자금수요 대응에 유효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14일 외국인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에 대한 수시평가를 통해 이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치는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영업실적 저하가 지속되고 재무안정성 개선이 더욱 지연될 전망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
나신평은 작년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여객수가 급감함에 따라 주요 수요기반인 중국, 일본 등 외국인 방문객의 위축 및 그에 연동된 실적 저하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 상반기 일시적으로 코로나가 진정세를 보인 이후 국내외 재확산이 이루어짐에 따라 기존 예상 대비 부정적인 사업환경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정비 부담이 높은 업종 특성상 매출실적 위축에 따른 영업수익성 저하폭이 큰 수준이라면서 파라다이스는 과거 낮은 수준의 차입금 규모를 유지했으나,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건설과 관련해 대규모 차입이 이루어진 이후 재무안정성지표도 상당폭 저하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다만 현금흐름 측면에서는 올해 부산 호텔 사무동 매각대금 1,500억원이 유입되고 전환사채 2,000억원 발행 등 유동성 확보를 통해 중단기적인 자금 수요에 상당 수준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인다고 나신평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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