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반 사이 점포 955곳 폐쇄···KB국민·하나 감소 수 최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확대 등으로 인해 은행의 점포(지점과 출장소) 수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 수가 6326개로, 작년 말(6405개) 대비 79개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비(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18개씩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산업은행(8개), 대구은행(7개), 우리은행(6개), 신한은행(5개), 씨티은행(4개) 등도 점포를 줄였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이 확산되고 은행들이 점포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영업점 감소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2015년 7281개였던 은행점포는 5년 반만에 955개(13.1%)가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점포 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이 점포 폐쇄 시 사전영향평가 등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충실히 운영하도록 하는 등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을 보호하기 위한 감독할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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