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1개월 의무보유확약 종료···6일 314만주 풀린다
카뱅, 1개월 의무보유확약 종료···6일 314만주 풀린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9.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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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카뱅·10일 크래프톤·18일 SK바사 기관 의무 보유기간 해제···주가 향방에 관심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올해 공모주 열풍을 주도한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어급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물량이 이번주부터 대거 풀린다. 특히 상장 당시 ‘주가안정 차원에서 일정기간 팔지 않겠다’던 의무보유확약을 했던 카카오뱅크의 물량이 6일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각각 6일과 10일에 기관들의 1개월 의무 보유 기간이 해제된다.

오는 18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6개월 의무보유가 풀린다.

의무 보유 확약이란 기관 투자자들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받은 공모주 중 일부를 15일이나 1개월, 3개월, 6개월 등 일정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보유하겠다는 약속이다. 의무 보유한 기간 중 이들 주식은 거래가 불가능하지만 약속 기간이 끝나면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진다. 

우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보유기관이 완료되는 카카오뱅크의 1개월 의무보유확약에서 풀리는 기관 물량은 314만1600주다. 이는 전체 기관배정 물량 3602만1030주의 8.72%에 해당한다.

카카오뱅크 전체 주식수 대비 지분율은 0.66%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15일 의무보유확약 물량 7만9000주가 해제된 바 있다. 

통상적으로 의무보유가 해제될 경우, 대량의 주가가 시장에 풀리면서 주가는 하락한다. 하지만 의무보유확약이 끝났다고 기관이나 외국인이 주식을 무조건 내다파는 것은 아니다. 

실제 카카오뱅크 공모에 참여했던 기관과 외국인들이 미확약(의무보유확약을 맺지 않은) 물량이 절반을 넘어섰지만 상장이후 매수세를 이어가며 주가급등을 견인했다.

크래프톤은 10일 기관 배정 수량의 16.9%에 해당하는 96만 6400주가 시장에 나온다. 전체 주식수 대비 지분율은 1.97%다.

크래프톤은 앞서 ‘고평가 논란’에 휘말리며 공모주 일반 청약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 8월 10일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49만 8000원)를 밑돌았으나 주가가 다소 살아나며 지난 3일 종가 50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6개월 확약 물량 394만8100주가 시장에 풀린다. 이는 기관 배정 수량의 31.28%로, 그간 이 종목 의무보유 해제 물량 중 가장 많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지난 3월 18일 상장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임상 3상 승인 등 호재로 지난 3일 기준 공모가(6만5000원)의 4배를 웃도는 33만5000원에 마감했다.

대규모 기관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관련 주가도 술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의무보유 물량이 풀리면 통상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게 사실"이라며 "공모가를 웃돌고 있는 주식의 경우 기관들이 차익 시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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