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54조5천억원으로 1조 앞서...GM 리콜 발표 이후 LG화학 주가 약세 영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SDI가 시가총액에서 LG화학을 넘어서며 국내 2차전지 대표주로 등극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전날보다 3.93% 오른 79만3000원에 마감, 시총이 54조5000억원에 달했다.
LG화학은 전날보다 1.56% 하락한 75만8000원에 마감, 시총이 53조5000억원에 그쳤다.
이로써 삼성SDI은 2010년대 이후 처음으로 LG화학을 제치고 시총 6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이 같은 역전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사태 등의 영향으로 인한 LG화학 주가의 약세로 가능했다. LG화학 주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GM의 리콜 계획 발표 이후 15.6%나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연이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삼성SDI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SDI는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오르며 이 기간 주가가 7.02%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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