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교보생명은 30일 100번째 광화문 네거리 교보생명빌딩 글판 교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가수인 '방탄소년단'이 문구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100번째 글판에는 방탄소년단이 직접 제안한 '[춤]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라는 문구와 다양한 색상의 디자인이 도입됐다. 농구 코트(420㎡) 넓이의 4.5배에 이르는 초대형 래핑(Wrapping) 형태로 제작됐다.
교보생명과 방탄소년단의 협업은 코로나19(COVID-19)로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세지를 주기 위해 실시됐다. 100번째 글판 내용인 '[춤]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단한 하루 속에서도 자유로움을 찾자는 의미라고 양측은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누군가에게 허락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춤'이라고 생각했다"며 "허락이 필요 없이 모두가 모여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방탄소년단이 광화문글판 100번째 문안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앞으로 광화문 글판 문안을 기존의 문학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내용으로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볼거리로 영역을 확장,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치수 교보생명 홍보담당 전무는 "100번째 광화문글판은 글판의 공익적 가치와 방탄소년단이 가진 선한 영향력, 아티스트들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더해져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며 "글판의 따뜻한 힐링 메시지가 글로벌 시민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