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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인원·코빗,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 합작법인 '코드' 출범
빗썸·코인원·코빗,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 합작법인 '코드' 출범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8.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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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금 9억원에 대표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내년 3월말 이후 서비스 제공 방침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은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코드'(CODE)를 공식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드는 바뀐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라 내년 3월 말 이전에 트래블 룰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트래블 룰이란 코인 이동 시 정보를 공유하는 원칙을 말한다. 3사는 코드 설립 이후 각사에 개발 중인 시스템을 연동해 공동개발하는 방식으로 트래블 룰을 구축할 예정이다.

코드는 3사 공동 출자로 설립한 법인으로, 출자금은 총 9억원으로 알려졌다. 참여사들은 3분의 1씩 동등한 지분과 의결권을 갖는다. 

합작법인 초기 대표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맡고, 향후 3사에서 지명한 대표이사들이 2년마다 번갈아서 대표직을 맡는 것으로 정해졌다. 

3사의 코드 출범은 NH농협은행이 제휴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에 트래블 룰 체계를 신고서 마감 기한 다음날인 9월 25일까지 갖출 것을 요청하면서 비롯됐다. 이로 인해 거래소 간 코인 입출금이 제한받고 사업자 신고에 필요한 은행 실명계좌 확인서 발급이 늦어졌다.

코드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뿐만 아니라 각 국가의 신뢰 받는 글로벌 거래소들과 연동해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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