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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지목 '부동산 의혹' 12명에 '대권 도전' 윤희숙도 포함
권익위 지목 '부동산 의혹' 12명에 '대권 도전' 윤희숙도 포함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1.08.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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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등 관련 의원 전원 명단 유출…윤석열 캠프 소속 5명으로 가장 많아
당 지도부에 '소명'한 윤희숙 의원, 부친 농지법·주민등록법 위반 의혹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국민의힘 의원 12명 가운데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을 선언한 윤희숙 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당 소식통에 따르면 권익위가 통보한 12명은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이다.

권익위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는 Δ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1건 Δ편법증여 등 세금탈루 의혹 2건 Δ토지보상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 의혹 4건 Δ농지법 위반 의혹 6건 등 모두 13건이 적발됐다.

윤 의원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이 추진한 임대차 3법을 반대하는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권 대선후보들의 경제 공약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 지도부가 소명을 받아들인 윤희숙 의원의 경우 부친이 소유한 농지가 문제가 됐다. 윤 의원의 경우 부친이 사들인 세종시 전의면 소배 토지 1만871㎡가 대상이었다. 부친은 2016년 3월 농지취득자격을 인정받을 당시 자기 노동력으로 농사를 짓겠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현지 주민이 부친이 아닌 본인이 실경작자이고 매년 쌀 7가마니를 부친에게 지불한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농업경영계획서 허위 기재에 따른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다.

부친이 주소지에 실거주하지 않아 주민등록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부친의 주소지는 △2011년 10월 ~ 2020년 12월: 서울 동대문구 △2020년 12월 ~ 2021년 7월 9일: 세종시 전의면 △2021년 7월 26일~: 서울 동대문구로 바뀌었다. 현지 조사가 이뤄진 7월 19일 전의면 주소지에는 부친이 아닌 경작 주민이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윤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 직전 임차인과 각각 5년, 3년 동안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전의면 전입은 임대차 만료에 따라 자기 경작을 위해 임시로 셋방살이를 한 것으로 주장했다. 공과금 영수증 등 실거주 확인이 가능한 서류 제출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윤석열 후보 캠프의 부동산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석준 의원은 과거 경기 이천의 모친 노후 주택을 개보수하는 과정에서 건축법 등을 위반한 의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캠프로 구분하면 윤석열 후보 캠프 소속이 가장 많다. 송석준 의원 말고도 이철규 의원은 조직본부장, 안병길 의원은 홍보본부장, 정찬민의원은 국민소통위원장, 한무경의원은 산업정책본부장이다.

안병길 의원은 처남 명의로 부동산 재산을 돌려놨다가 부인과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명의신탁 의혹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의원들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을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한 소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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