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포함해 상반기 총보수 115억원...올해 3월 경영에서 손떼 퇴직금 지급받아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102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 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두 회사에서 받은 퇴직금은 각각 58억9270만원과 42억8600만원으로 총 101억7870만원에 달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서 명예회장은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에서 61억7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급여는 2억910만원, 상여는 7360만원이고 퇴직소득은 58억9270만원으로 분류됐다.
앞서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에서 회장을 맡아오다 지난 3월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회장직을 내려놨다.
셀트리온은 "서 명예회장의 퇴직 소득에는 올해 3월 26일 퇴임한 데 따른 퇴직연금 21억700만원과 전체 재직 기간의 공적을 정량적·정성적으로 평가한 데 따른 37억8500만원의 특별위로금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서 명예회장은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도 퇴직소득 42억8600만원, 급여 10억1600만원 등 53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기임원으로 경영을 총괄해오다 지난 3월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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