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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의 '이상한' 오너경영...김남구 회장, '셀프이사' 선임 옹고집
한국투자금융의 '이상한' 오너경영...김남구 회장, '셀프이사' 선임 옹고집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8.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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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회장이 스스로 임원후보추천위위원이 되어 추천한 자신의 사내이사 연임이 문제있다고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반대했음에도 묵살. 1년 후인 지금도 임추위 위원 겸임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의 등기임원으로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국내 유일의 증권업 중심 금융그룹인 한국투자금융그룹을 이끌면서 글로벌 투자금융그룹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3월 한국투자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 회장은 일부 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사내이사 연임 반대에 부딪혀 체면을 구긴 적이 있었다.

문제의 기관투자자들은 미국의 플로리다연금(SBAFlorida), 브리티시컬럼비아주투자공사(BCI), 캐나다연기금(CPPIB),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 5곳이었다.

 

김남구 회장, '셀프선임'-셀프인사'로 '임원후보추천위의 독립성 부족' 문제가 금융권서 제기돼

 

물론 주총에서 이들의 반대의견이 통과되지는 못했지만 이들이 문제삼은 것은 김 회장이 스스로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겸하면서 다른 임원인사는 물론 자기 인사도 스스로 추천 또는 결정한다는 점이었다.

이른바 셀프선임’ ‘셀프인사또는 임원후보추천위의 독립성 부족문제다. 총수 또는 사내이사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겸임할 경우, 이사회의 독립성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다.

작년 3월 주총당시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사회내 위원회 구성을 보면 김남구 대표이사 회장(당시는 부회장)과 이강행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은 모두 이사회내에 설치돼 있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이하 임추위) 위원이었다.

이들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이 위원이었는데, 사외이사들은 호바트 리 엡스타인 전 KTB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 윤대희 연세대 경영대교수 등이었다. 임추위 위원장은 외국인인 호바트 리 전 사장이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임원후보추천위 구성

20203월기준 위원 명단

20213월말기준 위원 명단

호바트 리 엡스타인(위원장 사외이사), 김남구 회장, 이강행 사장, 조영태 윤대희 김태원(이상 3인 사외이사)

조영태(위원장 사외이사), 김남구 회장, 이강행 사장, 윤대희 김태원 함춘승(이상 3인 사외이사)

<자료 사업보고서>

 

당시 한국투자증권 임추위는 사내이사 1, 사외이사 3명이었다. 여기서도 김남구 회장이 사내이사 1명 몫을 차지하고 있었고, 사외이사 3명은 호바트 리 엡스타인, 조영태, 김태원 등이었다. 같은 사외이사들이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 두 회사의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다는 점도 다른 그룹에선 보기 어려운 흥밋거리다.

아무튼 작년 주총직후 김 회장과 이강행 사장은 일부 기관투자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주사 사내이사에 연임됐다. 스스로 연임을 추천하고 결정한 셈이었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주총 직후 이사회를 통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까지 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의장, 한국투자증권 회장을 모두 겸직하게 되었다.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지주사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곳은 한국금융지주가 유일하다.

그후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두 회사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지난 3월말현재 양 사 임추위 구성은 임기가 만료된 호바트 리 전 사장이 빠지고 함춘승 피에이앤컴퍼니 사장이 새로 들어왔을 뿐 다른 위원들은 그대로다.

 

한국투자증권의 임원후보추천위 구성

20203월 위원명단

20213월말기준 위원명단

김남구 회장, 호바트 리 엡스타인 조영태 김태원(이상 3인 사외이사)

김남구 회장, 조영태 김태원 함춘승(이상 3인 사외이사)

<자료 사업보고서>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지주사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곳은 한국금융지주가 유일

김 회장은 여전히 그대로 양 회사 임추위의 위원이다. 지주사 대표이사 회장겸 이사회 의장도 그대로다. 누가 뭐라고 시비를 걸든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양 사의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16조 제3항에 따라 사외이사가 총위원의 과반수가 되도록 구성했다고 오히려 자랑하고 있다. 사외이사가 과반이 넘으니 총수가 아무리 임추위원이더라도 임원후보 추천의 독립성은 보장된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다른 그룹들은 어떤가 해서 두루 살펴보았더니 이사회내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두고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대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많았고, 거기에는 그룹총수도 많이 들어가 있었다. 사외이사 추천은 사내이사 추천이 아니니 총수가 추천위에 들어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카카오 만이 이사후보추천위란 위원회를 두고, 사외이사 2명과 함께 오너인 김범수 이사회의장이 위원이었다. 한투금융과 카카오가 다른 것은 김범수 의장은 대표이사를 여민수, 조수용 두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사내이사 겸 이사회 의장만 맡고 있다는 점이다.

포스코는 사외이사 3,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가 있지만 사내이사 1명은 최정우 회장이 아닌 정탁 마케팅본부장이 들어가 있다. KT는 대표이사후보 추천위란 것이 있는데, 여기에 KT회장은 들어가지 않는다.

금융지주사들에도 회장후보추천위란 조직이 또 있다. KB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위 위원들이 전원 사외이사 7명이다. 계열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에만 윤종규 KB회장이 사외이사 3, 비상임이사 1명과 함께 들어간다. 신한금융지주도 회장후보추천위 위원 7명이 모두 사외이사들이다.

김남구 회장은 반듯하고 건실한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2세 총수다. 아버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엄격한 후계자 교육을 받았다. 젊은 시절 신분을 감추고 동원그룹 소속 원양어선을 타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 스캔들이나 모럴해저드 소동을 빚은 적도 거의 없다. 이사회에도 100% 꼬박꼬박 출석한다.

2000년대 초반 동원그룹에서 금융회사들만 들고나와 독립경영을 시작한후 동원증권보다 훨씬 큰 한국투자증권을 과감하게 인수, 덩치를 크게 불렸다. 그후 경영실적도 좋았다. 지난 3월말현재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연결기준 자산총액은 719,712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커졌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165,117억원에 8,6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역대 최대규모 이익이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경영지표(연결기준 억원)

 

자산

이익잉여금

자본총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20()

704,376

47,129

56,323

165,117

8,563

8,600

2019()

607,663

40,191

50,329

107,713

9,417

8,471

<자료 사업보고서>

한국투자증권과 계열사들, 기업경영상의 각종 잡음이 다른 금융증권그룹들에 비해 유달리 많다는게 문제

201711월에는 초대형IB로 지정받음과 동시에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발행어음을 출시하는 등 시장을 선점했다.

올 상반기에도 호조가 이어져 매출은 조금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4%, 당기순이익은 160%씩 각각 늘어났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30개 계열사에 자산총액 14조원으로, 공정위 지정 재계순위 24위선까지 치고 올라온 반면 모그룹인 동원그룹은 계열사 26개에 자산총액 84천억원으로, 재계순위 46위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모그룹보다 훨씬 커진 것.

아버지 김재철 회장은 이같은 장남의 실적을 전폭신뢰, 작년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직을 장남에게 물려주고 완전히 물러났다. 지금은 둘째아들 김남정 부회장이 경영하는 동원그룹의 명예회장직만 맡고 있다. 동원그룹에는 지분도 아직 있는데, 한국투자금융지주에는 지분도 하나도 없고, 명예회장도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경영실적은 좋지만 한국투자증권과 계열사들은 기업경영상의 각종 잡음이 다른 금융증권그룹들에 비해 유달리 많다는게 문제다.

잇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대표적이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와 관련해 불완전판매 논란이 일었지만 이에 대한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팝펀딩 관련 사고 이외에도 옵티머스, 라임, 디스커버리, 젠투파트너스, 피델리스무역금융, 헤이스팅스 코델리아 펀드 등 문제가 된 펀드들에 한국투자증권이 대부분 관여됐다.

비록 앞장서 전액보상했다지만 투자자들로부터 신뢰성 하락과 회사 이미지 실추 등을 피할 수 없었다.또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사업보고서 등을 보면 각종 문제로 소송을 당하거나 당국의 제재를 받은 건수와 금액이 다른 증권그룹에 비해 유달리 많다. 피소된 손해배상청구액만 계열사를 합쳐 1,620억원에 달한다.

20174월에는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사를 맡았다가 중요사항 기재누락을 했다며 여러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청구액은 국민연금공단 736억원, 우체국연금공단 35억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32억원, 기타 250억원 등으로, 액수가 보통이 아니다. 현재 1심계류중으로 패소시 상당액의 손실이 예상된다.  

 

카카오 외 보기 드문 독단적 폐쇄적 행태... KB, 신한 등 다른 금융지주사 회장들은 회장후보추천위 안들어가

돈도 돈이지만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가 무엇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길래 이런 거액소송을 당했는지 알수 없다. 사소한 기재누락이 아니라 중요한 사항의 기재누락으로 보인다. IB(기업금융)를 주력으로 하겠다는 증권사가 무슨 이런 기초적 실수를 했는지 의문이다.

2019년에는 기업 상장 3건을 주선했다가 상장주선인으로서 요구되는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며 또 소송을 당했다. 각각 50, 14, 137억원짜리 손해배상 소송으로, 현재 1심 계류중이다. 상장주선인으로 요구되는 주의의무 위반에 따른 소송도 2019년에 있었다. 원고가 77명으로 소송액수가 18억원에 이른다. 역시 1심 계류중.

이밖에 직원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 한국투자증권과 계약한 채권양도양수계약이 원고의 채권을 침해했다며 낸 사해행위 관련소송, 성과급과 퇴직연금에 대한 전 직원의 지급청구소송 등도 있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회사가 받은 제재도 매년 5~7건씩 된다. 해외 현지법인관련 보고의무 미이행, 부당한 재산상 이익의 수령금지 위반, 프로그램매매 사전보고 의무위반, 정보처리시스템 안전대책 수립, 운용 소홀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프로그램 호가표시 의무위반, 투자일임재산 운용 부적정, 불성실 수요예측 참여행위 지연신고, 차명계좌 과징금의 원천징수 태만, 공정거래질서 저해행위 금지위반, 주식 종가시세관련 주문수탁 위반 등의 혐의들이다.

또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 위반, 고액현금거래보고의무 위반, 의무보유등록확약서 지연제출 등의 혐의도 있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비금융계열사 금융지원은 금지돼 있는데도,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법인에 자금을 지원했다가 2019년 기관경고와 함께 32억원의 과징금을 맞기도 했다.

이때 자본시장법상 대주주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금지위반 혐의로 당시 김남구 부회장 등 관련 임원들이 무더기 견책을 받았다. 김남구 당시 부회장이 베트남법인을 지원해주라고 한국투자증권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한국투자증권은 벌써 2차례 제재를 받았다. 바이오솔루션 정정신고서 제출의무위반으로 39천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고,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한국금융투자그룹, 비교적 회사실적 좋고 김남구 회장 개인잡음 없는데도 회사에 사모펀드 사태 등 잡음 많아

고객이 맡긴 돈으로 운영하는 증권회사로서는 극히 상식적이고 기초적인 과제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난 일들이다. 회사가 고속성장하는 만큼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인식을 지울수 없다

작년 한국투자증권은 또 상장주관을 맡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면서 회계처리기준을 변경해 장부상 기업가치를 45천억 원 이상 늘린 뒤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는지 수사를 벌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당시 투자자들에게 약 22490억 원의 자금을 모았는데,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상품 매매에서 중요사항을 거짓으로 기재·표시해 재산상 이익을 얻고자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장부상 가치가 부풀려진 것을 놓고 삼성물산과 합병을 앞둔 모회사 제일모직에 유리하도록 하려는 목적이 있었는지도 들여다 보았다.

반면 삼성그룹 측은 당시 건설업종 부진과 주가 등을 고려한 정상적 경영활동이었으며 합병비율 역시 자본시장법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도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88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특수목적법인(SPC)키스아이비제16에 빌려주면서 자본시장법을 어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20194월 제재 수위를 '기관경고'로 대폭 낮추고 임직원들도 경징계로 마무리됐다. 영업정지를 받았다면 발행어음사업을 중단해야할 수도 있었지만 금감원으로부터 예상보다 낮은 제재를 받게 되면서 발행어음사업을 간신히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총수익스와프(TSR) 계약을 맺고 SK실트론 지분 19.4%를 사들였는데 금감원은 이를 사실상 개인대출로 해석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은 개인 신용공여나 기업금융과 무관한 파생상품에 투자할 수 없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분율 구조(20213월말현재 %)

김남구 회장

국민연금

자사주

소액주주

20.7

13.37

5.36

64.56

<자료 분기보고서>

"그동안 아버지 그늘에 가려져 있던 김남구 회장의 독단적-폐쇄적 경영스타일의 한 단면이 드러난 것" 해석도

우리나라 증권업계가 최근 투명성·사회적 책임 등을 목표로 앞다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정책 추진 및 친환경, 사회적 책임 등 ‘지속가능 경영’을 목표로 ESG 경영에 본격 드라이브에 나섰다.

김남구 회장은 작년 지분 20.7%를 갖고있는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346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았다. 한국투자금융 정도의 금융증권전문그룹 오너치고는 적지않은 배당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55,300만원, 한국투자증권에서 188,700만원의 연봉도 각각 받았다. 양사에서 모두 회장이니 나오는 연봉이다. 이 배당과 연봉도 스스로 결정했을 것이다.

작년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작년 별도기준 매출은 2,679억원이었다. 이중 지주사가 100% 지분을 갖고있는 한국투자증권이 보내준 배당금수입이 2,400억원으로, 전매출의 90%를 차지했다. 나머지 매출은 다른 계열사들이 보내준 이자수익과 수수료 수익 등이었다.

자체사업이 없는 지주사로선 계열사들이 배당을 많이 보내주거나 이자 및 수수료를 많이 주어야 매출이 늘어난다.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수록 김 회장 등 대주주들이 받는 배당도 늘어난다.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은 그동안 대부분 흑자를 냈는데도 지주사에 배당을 책정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한국투자캐피탈은 작년말 각각 119억원 및 160억원의 배당을 각각 처음 결정했다.

모두 지주사가 100% 지분을 갖고있어 지난 4월 지주사에 배당이 지급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계열사들로부터 배당과 수익이 더 들어오면 김 회장의 올해 배당과 연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도 김 회장이 '스스로(self)' 결정할 것이란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한 관계자는 "잇단 비판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이 임원후보추천위 위원직을 계속 고집하는 것은 그동안 좋았던 이미지에 옥에 티같은 것이다. 그동안 아버지 그늘에 가려져 있던 김 회장의 독단적 폐쇄적 경영스타일의 한 단면이 드러난 것으로도 볼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잇따른 사고와 잡음도 이와 연관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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