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49만8000원 대비 18.27% 빠져···공모주 투자자 원금 손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IPO 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크래프톤 주가가 상장 이틀만에 18.27% 하락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10.35% 하락한 40만7000원에 마감했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1115억원, 기관이 3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4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크래프톤 주가는 상장 첫날인 지난 10일 공모가 49만8000원 대비 8.84%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이틀 만에 18.27% 빠진 셈이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크래프톤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43 대 1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이 7.8 대 1에 그치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크래프톤의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으로 국내 게임 상장사 중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현재 시총은 19조9015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코스피 순위도 22위로 떨어졌다. 게임 대장주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 엔씨소프트(17조3000억 원)와는 2조6000억 원 차이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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