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소액주주 잔여지분 9.53% 주식교환..."지배주주 지분이익 규모 확대 예상"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거쳐 우리금융지주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10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에 완전자회사를 위해 추가 편입되는 소액주주의 잔여지분은 9.53%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캐피탈이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돼 비지배주주 이익분을 그룹 내에 유보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우리금융캐피탈이 성장할수록 지배주주 지분이익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연결납세 적용 등으로 유·무형의 경영비용이 절감돼 경영효율성 증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5월 지주사·캐피탈간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결의했으며,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8월 10일을 주식교환일로 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 경영권 인수 때부터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3개월 만에 우리금융캐피탈의 100% 자회사였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켰던 우리금융지주의 계획이 마무리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4월 우리금융캐피탈의 2대 주주였던 아주산업 보유지분 12.85%을 매입하고, 5월에는 우리금융캐피탈 자기주식 3.59%를 매입하는 등 완전자회사 전환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편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 대상으로 발행되는 우리금융지주 신주는 오는 27일 교부·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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