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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등 신세계 오너들 '두 얼굴'...밤낮없는 '연봉챙기기' vs. 직원들엔 '찬밥'
정용진 등 신세계 오너들 '두 얼굴'...밤낮없는 '연봉챙기기' vs. 직원들엔 '찬밥'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8.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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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회장 부부 등 오너 일가 4인, 작년 배당 240억에 연봉도 142억원 받아...재계 "심해도 너무 심하다" 비난
재벌총수 일가 연봉 3~4위선, 모두 미등기 임원으로 과도한 연봉. 연봉 없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대조적
작년 신세계 직원 평균급여 5,900만원에 불과...이마트 직원 평균은 3,900만원선, 여직원 평균급여는 3천만원선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한국 유통업계의 이단아로 불린다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변화와 도전을 즐긴다. 신세계그룹의 사실상 총수로 일해온 지도 어느덧 12년이 지났다그는 자신의 '꿈의 신세계'를 얼마만큼 이뤄냈을까.

이마트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마트 주식지분 18.56%를 보유, 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정용진 총괄부회장은 지난 41034천만원의 이마트 작년 배당금을 받았다.

작년 이마트는 연결기준 3,617, 별도기준 5,6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 실적을 바탕으로 작년말 539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3월 주총승인을 거쳐 배당금을 집행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 말고 광주신세계백화점 지분도 52.08%를 보유, 최대주주인데, 여기서도 29.16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둘을 합치면 1325,600만원.

정용진 부회장의 모친 이명희 회장, 이마트와 신세계에서 모두 회장 직함...지분도 각각 10%씩 보유중

이 두 회사 말고 다른 신세계 계열사들에 정 부회장 개인지분은 없다. 대신 이마트가 최대주주로 종속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들이 많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 지분율 99.28%), 조선호텔앤리조트(99.96%), 신세계푸드(46.87%), 스타벅스코리아(67%), 신세계건설(42.7%), 신세계아이앤씨(35.65%), 신세계영랑리조트(100%), 신세계엘앤비(100%), 이마트24(100%), 신세계프라퍼티(100%), 신세계티비쇼핑(47.83%), 제주소주(100%), 신세계야구단(100%) 등이다.

이 회사들은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이마트의 종속기업들이므로 사실상 정 부회장 관할 기업들이라고 보면 된다.

반면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의 최대주주(18.56%), 신세계를 통해 또 여러 계열사들을 장악하고 있다. 신세계가 최대주주들인 계열사들은 신세계인터내셔날(38.91%), 신세계사이먼(25%),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99.99%), 신세계센트럴시티(60.02%), 인천신세계(90%), 신세계디에프(100%), 대전신세계(100%), 까사미야(95.68%), 마인드마크(100%) 등이다.

정용진 계열사와 정유경 계열사 분류

정용진 계열로 분류되는 계열사

정유경 계열로 분류되는 계열사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에스에스지닷컴,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푸드,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건설, 신세계엘앤비,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티비쇼핑,신세계의정부역사, 광주신세계,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영랑호리조트, 제주소주, 신세계야구단, 세린식품, 스타필드 청라,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안성,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수원, 스타필드 창원, 신세계동서울PFV, 신세계화성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사이먼, 신세계디에프, 신세계디에프글로벌, 신세계톰보이, 인천신세계, 대전신세계, 신세계동대구환승센터, 까사미야, 마인드마크,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로우로우, 셀린신세계, 실크우드, 스튜디오329

<각사 사업보고서 토대로 추정분류>

정재은-이명희 부부, 정용진-정재은 남매 신세계 오너일가 모두 미등기 이사...상식 이상의 고액 연봉

에스에스지닷컴과 신세계의정부역사에는 양측이 모두 지분을 갖고 있으나 이마트 지분이 더 많다. 정용진 계열로 보면 된다. 스타필드 하남 등 스타필드 계열사들은 모두 이마트가 최대주주인 신세계프라퍼티 자회사들이다. 역시 정용진 계열로 잡힌다. 신세계그룹은 아직은 부모의 영향력이 커서 그룹체제를 유지는 하고 있지만 남매가 그룹을 2개로 나누어 사실상 독립경영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 말고 명품 및 의류 수입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도 15.14%의 개인지분이 있다. 신세계에서 27.4억원,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11.89억원 등 합쳐서 39.29억원의 작년 배당을 받았다.

두 남매의 모친인 이명희 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에서 모두 회장이면서 지분도 각각 10%씩 아직 갖고 있다. 작년 10월 남매에게 보유지분을 대거 증여하고 나서도 남은 지분이다.

이 회장은 이마트에서 55.75억원, 신세계에서 14.76억원 등 모두 705,100만원의 작년 배당을 받았다. 이 회장의 남편이자 남매의 부친인 정재은 명예회장은 양 회사에서 모두 명예회장이다. 하지만 지분은 하나도 없어 작년 배당을 받지 못했다.

신세계 오너일가가 받은 작년 배당을 모두 합치면 2423,600만원에 달한다. 그룹규모에 비하면 적지않은 액수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이 계열사들에 널려있던 오너 개인지분들을 모두 정리하고 개인지분을 2~3개 회사로 집중시켜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다.

작년 10월 이명희 회장의 주식 대량증여로 정용진은 1,917억원, 정유경은 1,007억원씩의 증여세를 향후 5년에 걸쳐 나눠 내야한다. 이 때문에 이마트 신세계 양사는 작년말 앞으로 배당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일단 작년말 배당은 예년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다. 올해부터는 '짠물배당'으로 유명했던 양 사의 배당금이 대폭 늘어날수도 있다.

작년 신세계그룹 오너일가가 받은 연말배당과 연봉(억원)

 

연말배당

연봉

배당+연봉

정재은 명예회장

0

39.54+α

39.54+α

이명희 회장

70.51

39.54

110.05

정용진 총괄부회장

132.56

33.68

166.24

정유경 총괄사장

39.29

29.6

68.89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정재은-이명희 부부, 작년 각각 40억 연봉...정용진은 이마트서 33.68, 정유경은 신세계서 29.6억 챙겨

배당과 달리 신세계 오너일가가 작년에 챙긴 연봉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측면들이 적지않다.

정재은-이명희 부부는 작년 똑같이 신세계에서 12.61억원, 이마트에서 26.93억원씩의 연봉을 받았다. 합치면 부부 1인당 395,400만원에 달한다. 정재은 명예회장은 조선호텔앤리조트에도 2018년부터 사내이사로 있어 거기에서도 연봉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회사 감사보고서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33.68억원,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에서 29.6억원의 연봉을 각각 챙겼다. 이들 일가가 받은 연봉을 모두 합치면 확인된것만 142.36억원에 달한다.

주요 재벌총수들중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작년 연봉이 가장 많은 사람은 신동빈 롯데회장으로, 롯데 8개사로부터 모두 150억원을 받았다. 2위는 이재현 CJ회장의 123억원이었다. 구광모 LG회장은 지주회사 LG 한곳에서만 80억원을 받았다.

오너일가로 확대하면 GS 오너들이 허창수 명예회장, 허진수 GS칼텍스이사회 의장,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 허윤홍 GS건설사장 등을 합쳐 모두 151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신세계 오너일가 4인은 오너일가 합산 기준으로 따져도 3~4위쯤 되는 연봉규모다.

액수도 액수지만 내용이 더 문제다. 우선 신세계 오너일가 네사람은 모두 미등기 이사들이다. 대표이사는 당연히 아니다. 미등기 임원은 경영에 참여는 할수 있지만 법적 책임은 지지 않는다.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은 오너지이자만 미등기 부회장인데, 그래서 그는 단한푼의 연봉도 받지 않는다. 대신 수입은 거액의 배당으로 챙기고 있다.

미등기 회장, 부회장, 사장은 아무리 오너이더라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연봉은 받더라도 적당 선에서 받아야 하는게 상식이다. 오너로서의 수입은 배당으로 챙기는게 더 합리적이고 정상이다.

신세계의 당기순이익과 배당성향(단위 억원 %)

 

2020

2019

2018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034(적자)

5,264

2,389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2,140

7,059

1,867

연말배당금

147

196

196

배당성향(%)

-14.26

3.74

8.23

<자료 신세계 사업보고서>

정재은 명예회장, 82세 고령에 사실상 은퇴 상태...신세계와 이마트 양사로부터 40억 가까운 연봉 수령해

이마트에서도 정재은-이명희 부부가 각각 무려 26.93억 연봉...전문경영인 강희석 대표(21억원)보다 많아

그러나 신세계 오너일가는 모두 미등기인데도 상식 이상의 고액 연봉을 네사람이 모두 챙기고 있다. 특히 정재은 명예회장은 올해 82세의 고령이어서 상근직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도 신세계 이마트 양사로부터 40억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 여기에다 조선호텔에는 사내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사회와 경영에 참여하면서 또 연봉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그룹에서 총수일가가 등기임원으로 등재되어 있는 상장 계열사는 없다. 비상장사인 신세계톰보이와 조선호텔에 각각 사위 문성욱대표와 정재은 명예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있다. 대신경제연구소가 작년에 집계해본  총수일가의 등기임원 등재비율은 4.9%. 30 그룹 총수일가 평균 등재비율 17.8%보다 현저히 낮았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경영 의사결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총수일가가 임원으로 등재되지 않는 것은 경영권 행사에 대한 법적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책임경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명예회장이라면 보통 현직에서 사실상 퇴직한 전직 회장을 말한다. 아무리 오너일가라도 사실상 은퇴한 명예회장이 이렇게 많은 연봉을 받는 사례는 신세계 말고 찾기 어렵다. 올해 78세의 이명희 회장 역시 70억원의 배당수입이 있는데도 양 주력사에 회장직을 걸어놓고 40억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

이마트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마트가 지난 2018년 오너일가로부터 개인지분을 사들인 기록도 나온다. 이명희 회장이 갖고있던 신세계푸드 지분 0.8%를 이마트가 45억원에 매입했고,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갖고있던 신세계건설 지분 10.3%143억원에 샀다.

또 정재은-정용진의 신세계아이앤씨 지분 6.6%154억원, 이명희의 신세계조선호텔 지분 1.1%29억원에 각각 매입했다. 왜 지분을 시장에서 팔지않고 이마트가 떠안도록 했는지는 알수 없다. 시장가보다 비싸게 사줬는지도 관계당국 만이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마트, 작년에 근로자들로부터 2차례 임금청구소송...밀리거나 빠뜨린 임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일 가능성

아무튼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오너가 부모와 아들은 371억원의 소득을 이 한해에 추가로 벌었다. 그동안 신세계 오너일가는 이마트나 신세계에 자신들이 보유했던 계열사 지분들을 꾸준히 처분해 왔다. 배당이나 연봉외의 이런 소득은 오너일가에 매년 꽤 있었을 것이다.

신세계는 작년 코로나 등으로 경영상황이 몹시 좋지 않았다. 별도기준으로는 2,1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계열사들 실적을 합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034억원 적자였다. 작년말 기준 신세계의 정규직 직원수는 모두 2,694. 평균 근속연수가 12.4년인데도 1인당 평균급여는 5,900만원에 불과하다. 남자 직원은 1인당 8,700만원, 여직원은 4,600만원이다.

미등기임원 26명중 역시 미등기인 정유경과 부모를 뺀 23명의 평균보수를 보면 39,900만원에 불과하다.

이마트에선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정재은-이명희 부부가 각각 무려 26.93억의 연봉을 받았다. 아들 정용진 총괄부회장의 336,300만원보다는 적지만 전문경영인인 강희석 대표이사의 20.92억원보다는 훨씬 많다.

이마트의 정규직 25,214명의 평균 근속연수는 9.9년인데, 작년 1인 평균급여는 3,900만원에 그쳤다. 여직원 평균급여는 3천만원선이다. 실제 받는 연봉은 3천만원보다 더 적다. 정용진과 부모를 뺀 미등기임원 31명의 1인 평균급여는 45,300만원에 그친다.

이마트는 작년에 근로자들로부터 2차례 임금청구소송을 당했다. 작년 8월 전수찬외 1,156명이 115,800만원의 임금을 이마트에 청구하는 소송을 냈고, 며칠 뒤에는 김은옥외 5인이 6백만원의 임금청구소송을 냈다. 사업보고서에 자세한 설명이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밀리거나 빠뜨린 임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당기순이익과 배당(단위 억원 %)

 

2020

2019

2018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617

2,338

4,501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5,607

2,911

3,619

연말배당

539

539

557

배당성향(%)

14.91

23.06

12.38

<자료 이마트 사업보고서>

외동딸 정유경 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대표, 삼성가 사위처럼 '홀대'...주요 계열사 지분 한 주도 없어

이런 회사들에서 대표이사도 아닌 미등기 오너일가가 거액의 배당외에 각각 54억원(신세계)87억원의 연봉을 더받아 가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결정인지 의문이다.

신세계의 지배구조는 다른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내면서 2개 소그룹으로의 경영권 승계도 사실상 끝났다. 다른 그룹처럼 계열사들 여기저기에 오너지분이 많이 남아있지도 않다. 오너가 개인지분들은 3~4개 회사로 집중되고 있다. 이곳저곳에서 배당과 연봉을 챙기는 모습도 많이 줄었다. 그러나 이런 모습 만은 아직도 '옥의 티'라고 아니할 수 없다.

신세계 오너일가에서 또하나 주목거리는 정재은-이명희 부부의 사위이자, 외동딸 정유경 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대표다.

올해 만 49세인 문 대표는 미국 시카고대학과 와튼스쿨 MBA를 거쳐 소프트뱅크를 다니다 정유경 사장과 결혼 후 2004년 신세계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마트 해외총괄 부사장, 신규사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신세계톰보이 대표 겸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업기획본부장(부사장)으로 있다가 작년말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겸직발령을 받았다.

보직이 한꺼번에 3개다. 하지만 신세계 입사 17년인데도 주요 계열사 지분은 공식적으로 한 주도 없다. 작년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 연봉은 8.88억원으로 이 회사 손문국 대표의 7.4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공시돼 있다. 사위에 대한 배려일까?

비상장사인 신세계톰보이의 작년 등기이사 1인 평균보수는 2.11억원이었다. 5억이상 보수는 1명도 없었다. 문대표의 이 회사 연봉은 3~4억원은 되어 보인다. 올해부터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를 또 맡았으니 연봉도 더 늘어날 것이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감사보고서도 공시되지 않는 기업이다. 규모가 작아서일 것이다. 다른 계열사들 사업보고서에 등장하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가 30%, 신세계인터내셔날 50%, 신세계센트럴시티가 20%씩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부인 정유경 계열사다.

정용진 부회장, SNS서 많은 화제 몰고 와..."오너 연봉챙기기 자제하고 음지에 있는 직원들 보살펴야"

작년말 총자산 196억원, 부채 9.8억원에 매출인 영업수익 9천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억원 적자다. 2019년 영업실적은 아예 없는걸로 보아 작은 신설업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에서 17년 근무한 사위에 대해 연봉과 보직으로 어느 정도 배려하는 것 같으면서도 주요 계열사 지분이 하나도 없는 걸 보면 적당한 홀대로도 보여진다. 다른 삼성가 사위들의 모습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정용진 부회장은 한국 재계에서 자기 칼러가 뚜렷한 특이한 오너 기업인이다. 50대 중반인데도 2030  못지않게 SNS를 통해 네티즌들과 격의 없이 소통한다. 한국 재계 11위의 재벌 오너 3세지만 때론 용진이 형이란 이웃 아저씨로 돌변한다.

하지만 그가 꿈꿨던 이마트의 글로벌화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중국 이마트의 사업 전개가 여의치 않자 20175월 기자들 앞에서 이마트는 중국에서 나옵니다. 완전히 철수할 계획입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착수 20년 만에 중국 이마트 사업 실패를 자인한 셈이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된 가운데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 등 SNS에서 많은 화제를 몰고 온 드문 기업인"이라며 "신세계그룹이 오랜 전문경영인 체제를 마감하고 오너 책임경영시대를 연다는 측면에서 그를 비롯한 오너들이 연봉챙기기를 자제하고 음지에 있는 직원들을 보살피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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