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8922건으로 전월 대비 8.8%, 지난해 같은달 대비 35.8%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6월부터 시행된 임대차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해 20만547건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총 8만8922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월(9만7524건) 대비 8.8%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월(13만8578건) 대비로는 35.8%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4만2016건)은 전월 대비 11.3%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4.4% 감소, 지방(4만6906건)은 전월 대비 6.4%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5.6%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5만7861건)는 전월 대비 6.2%, 전년 동월 대비 43.5% 각각 줄어들었다. 아파트 외(3만1061건)는 전월 대비 13.4%, 전년 동월 대비 13.9% 각각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55만9323건으로 전년 동기(62만878건) 대비 9.9%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늘어났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6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0만547건으로 확인됐다.
임대차 신고제와 확정일자가 각각 6만8000건, 13만2000건이다. 이는 전월(17만3631건)보다 15.5%, 전년 동월(18만7784건)보다 6.8% 증가한 수치다.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17만163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서울에서 각각 9만6332가구와 1만756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예년 평균(8만 가구) 대비 21.0%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10만2000가구) 및 전년 동기(9만9000가구)보다 각각 5.4%, 2.9%씩 감소했다.
서울은 5년 평균(2만4000가구) 및 전년 동기(2만7000가구)와 비교해 각각 27.4%, 33.7% 줄어들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3만1109가구, 60~85㎡ 3만5852가구, 85㎡ 초과 6277가구로 나타났다.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4%를 차지해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다.
하반기 물량을 포함한 올해 전체 입주 아파트는 7월을 기준으로 전국 31만9000가구, 수도권 18만3000가구, 서울 4만1000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