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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딩뱅크 '유지'...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4조 '최대 실적'
KB금융, 리딩뱅크 '유지'...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4조 '최대 실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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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분기 순익 1조2518억원···"중간배당은 검토 중" 다음달 이사회서 확정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신한금융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5대 금융지주 중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이 2분기 1조251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상반기 순이익은 2조4438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로써 상반기 리딩뱅크는 2조47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KB금융에 돌아갔다.

2분기 실적에서는 신한은행이 1조20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KB금융에 앞섰다. 이는 1년 전 분기 실적을 역전 당한 후 처음으로 뒤집은 것이다.

신한금융이 27일 공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분기 순익은 1조251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4%(3787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2조4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6383억원) 늘었고, 이는 그룹 창립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다만 리딩금융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KB금융그룹의 상반기 순익인 2조4743억원에는 못 미치는 결과였다.

상반기 신한금융 이자이익은 4조3564억원(전년 대비 8.3% 증가), 비이자이익은 2조143억원(전년 대비 13.1% 증가)을 각각 나타냈다. 

이익 증가와 관련해 그룹 측은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가 그룹에 편입돼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충당금을 적게 쌓은 것도 순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코로나19 사태와 사모펀드 리스크 등에 대비해 충분히 충당금을 쌓았다는 것으로,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3590억원 충당금을 쌓아 작년 대비 463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71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0%(2003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3709억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20.2%(2302억원) 늘었다.

2분기 기준 신한금융투자 순익은 1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4배 급증했다.

신한카드도 1991억원(13.1%↑),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1091억원(40.0%↑), 신한생명보험 194억원(62.7%↑) 등 대다수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보였다.

특히 신한금투,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등 비은행으로서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 순익 비중은 그룹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주요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 실시를 예고한 신한금융은 이날 배당 여부를 밝히지 않고, 배당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2021년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분기배당과 관련된 사항은 8월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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