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역대 최대 1.4조 순익 등 영향..."주주가치 제고 노력"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한다.
우리금융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기준일은 7월 30일이다.
올 상반기 역대 최대인 1조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데다 하반기 실적 상승이 예상되는 점도 중간배당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우리금융은 "금융당국의 자본관리 권고와 행정지도가 6월말 종료된 가운데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2019년과 올해 연말 배당성향을 감안해 중간배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약 3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 때 배당가능이익 재원 확대를 위해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한 바 있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는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총액 비율)을 20%로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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