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어 KB·하나금융도 역대 최대 실적…신한금융도 '역대급'될 듯
우리 이어 KB·하나금융도 역대 최대 실적…신한금융도 '역대급'될 듯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1.07.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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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이자 수익 늘고 증권사 수수료 수익 증가...27일 발표하는 신한금융의 실적도 관심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우리금융에 이어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반기·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 부문 이자 수익 증가’와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실적 쌍끌이를 이끌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두둑이 쌓은 기저 효과도 한몫을 했다. 이에 KB금융은 지난 2008년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22일 KB금융은 연결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한 1조204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4743억원으로 지난해(2020년) 상반기 대비 44.6%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 역시 역대 최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연결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3.2% 증가한 917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1조7532억원이었다.

이들 금융사들은 주력인 은행과 비주력이었던 증권사와 다른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은행 부문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 마진(NIM)이 늘어난 덕을 봤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2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신탁상품 판매 확대 덕분이다. KB금융 그룹의 NIM은 1.56%를 기록했다. 이자가 거의 없는 요구불예금이 확대됐고 시장금리와 연계된 대출 금리 상승이 반영됐다.

하나은행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5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9% 늘었다. 하나금융의 그룹 NIM도 1.67%를 기록해 최근의 금리 상승 추이를 반영했다.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이들 금융사들의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4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0.7%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2760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과 하나금융 등 금융지주들의 역대급 실적이 이어지면서 27일 발표하는 신한금융의 실적도 관심을 모은다. 우리금융은 전날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4,197억 원으로 전년 동기(6,606억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전년도 연간 실적 1조 3,072억 원도 웃돌았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들의 이익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신한금융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코로나19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드러내놓고 축하하기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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